
파더브라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거 보기전에 첼시디텍티브를 먼저 가볍게 봤는데, 담담하게 그려내는 모습들이 인상깊었거든요.
첼시디텍티브 주인공이 유명해서 그런지, 파더브라운에도 출연하셔서 보다가 너무 신기했답니다 ㅎㅎㅎ

착한 수사 드라마
영국 1930년 캠블포드라는 시골마을에 있는 신부님 파더브라운이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추리 수사극 입니다. 영드라서 처음에 발음이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계속 듣다보니 익숙해짐.
파더브라운은 겉으로 보기에는 덩치도 크고 엉성해보이고, 괴짜라고 소문이 나 있는 특이한 신부님입니다.
추리에 있어서 심리를 파악하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진범을 밝혀냅니다. 함께 나오는 맥카시 부인, 레이디 팰리시아, 시드 캐릭터도 재미있고, 은근히 티격태격하는 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요즘 이거 보느라 시간 다 감....ㅠㅠㅠㅠ 미드같이 젊고 예쁘고 몸매도 인형같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배불뚝이 모습들이 많아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특히 연배가 있는 분들도 많이 나오고 중요한 역할도 하는 걸 보니,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할까요.
영드치고 시즌이 많아서 (현재 시즌12까지 있다고. 쿠팡엔 시즌11까지) 보게 된건데,
처음에는 그냥저냥 봤는데, 고어물 없고, 잔인하지 않고, 그 시대에 이런일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다보니 시즌 9보는 중이랍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흐어엉
신부님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신부님의 설득으로 범인들이 대부분 자수하는 결말로 나오는데...
그게 좀 현실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진짜 사이코패스들은 그런 설득이 1도 안먹힐텐데....
(몇명 자수안하기도함)
어쨋든 권선징악은 잘 보여주고, 신부님이어도 가끔 정말 억울한 사람들은 몰래 봐주는 게 재미있답니다.
아! 그리고 시대극이라 당시 옷차림이나 여성들의 지위를 보는 재미도있는데, 레이디 팰리시아는 아주 패셔니스타라서 너무 예뻐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도 많아요!
다들 모자를 쓰고 다니고, 레이디 팰리시아 모자가 예뻐서 검색해보니까 당시 시대에는 남녀노소 모자를 쓰는게 예의였다고 하더군요.
영국이라 수시로 차를 드실꺼냐고 묻는 모습도..정말 인상깊었어요
요즘 참 재미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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